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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미국의 물가지수 ] 집값이 오르면 소비자물가지수도 상승한다? 본문
미국 물가지수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CPI의 34.6%, 근원 CPI 의 43.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거비가 물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주택가격 안정으로 주거비 부담이 감소하게 되면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금리인하를 결정하는 핵심 키워드
미국 CPI 소비자물가지수
※ 요약
물가지표는 연준 통화정책 결정의 중요한 열쇠 중 하나입니다.그중에서도 CPI 소비자물가지수는 대표적인 물가지표입니다.
■ 연준 통화정책 결정의 열쇠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은 전세계 금융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그리고 연준은 통화정책을 조절하기 위해 몇 가지 중요한 경제지표들을 꾸준히 관찰합니다. 여기에는 물가, 고용, 경제성장 등의 지표들이 있죠. 그중에서도 최근 가장 중요성을 가지는 건 바로 물가지표입니다.
■ 미국 CPI 소비자물가지수
주식, 채권투자를 하면서 정말 자주 듣게 되는 경제지표 중 하나로, 수많은 미국 물가지표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녀석 중 하나입니다. 소비자가 구입하는 소비재 상품, 또는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표시하는 지표로, 지불하는 가격의 시간 경과에 따른 평균 변화량을 측정하죠.
좀 더 쉽게 설명하면 일상생활에서의 실물 소비 가격대를 지표화해, 물가가 얼마나 오르거나 내리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만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척도이자 소비자 측면에서의 물가지표에 해당합니다.
CPI 지표가 이전 발표 수치보다 더 높아지면 그만큼 물가가 올랐다는 것이고(인플레이션), 반대로 수치가 낮아지면 물가가 하락(디플레이션) 했다는 사실을 의미하죠. 미국 노동통계국에서 발표하는 경제지표이기에 공신력을 가진 지표이기도 합니다.
■ CPI 종류
① 명목 소비자물가지수(%, 지수)
②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지수)
CPI 지표에는 크게 2가지의 종류가 존재합니다.
하나는 가장 기본이 되는 '명목 소비자물가지수(CPI)'이고, 하나는 농산물·식료품과 에너지·원자재의 가격을 빼고 제외하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입니다.
여기에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외부 요인에 의해 큰 본동성을 보일 수 있는 품목들을 제외하고 기초적인 경제 여건을 분석할 때 사용하는 지표입니다.
이러한 일시적 공급 충격에는 ① 원유처럼 수입 의존도가 큰 항목, 그리고 ② 기후와 자연재해 등, 불가항력적인 요소에 큰 영향을 받는 항목들이 속합니다. 이 때문에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하고 상품과 서비스의 물가 수준을 확인하는 것이죠.
보통 시장에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명목 소비자물가지수로 인플레이션 정도를 가늠합니다. 하지만 근원 물가지수 또한 경제의 기초체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CPI를 1차적으로 명목, 근원 지표로 구분하면 그다음으로는 '지표의 기준점'을 가지고 구분할 수 있습니다.
총 2개가 존재하며 각각 전월대비(MoM), 전년 동월대비(YoY) 지표입니다.
전자의 경우는 지난달에 비해 물가가 얼마나 오르거나 내렸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며, 계절적 특성을 고려하여 발표하기도 합니다(SA 기준).
그리고 후자는 딱 1년 전 대비 물가가 어느정도 움직였는지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1년 간격이라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정도를 보다 더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죠.
한국의 경우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 가구가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의 구입비용으로 물가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수 품목의 범위는 가계에서 소비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소비지출만 포함합니다. 따라서 세금, 사회보장비 등과 같은 비소비지출이나 저축, 유가증권구입, 토지구입비, 주택구입비 등의 재산증식을 위한 지출은 지수품목의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집값이 상승해도 소비자물가지수는 상승하지 않습니다. 다만, 소비자의 주거비용으로서 전세나 월세는 소비자물가지수 품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국주택가격지수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격을 조사하여 주택시장의 평균적인 가격변화를 측정하고 주택시장의 판단지표 또는 정책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합니다. 2013년 1월 승인된 공식통계로 한국부동산원에서 작성되고 있습니다.
공동주택실거래가격지수
실제 거래되어 신고된 공동주택의 가격수준 및 변동을 파악하여 작성되는 지수로, 정확한 시장동향정보를 제공하고 주택정책수립에 활용합니다. 2009년 12월 승인된 공식통계로 한국부동산원에서 작성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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